Career_커리어/Hackathon _해커톤

외국인이랑 해커톤해서 2등한 썰 푼다 😆

the.Dev.Cat 2025. 12. 28. 04:44

이번 학기는 워낙 벌여놓은 일이 많다보니, 수습하기 바빠서 개인적인 공부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그래도 진로를 웹 프론트엔드로 결정한 만큼, 공부했던 `React`를 써먹어 볼 좋은 기회가 어디 없나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

그러던 중에 마침 좋은 기회를 발견하여 덜컥 신청했다.

해커톤 자체가 내 포트폴리오나 이력서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지만, 요즘 해커톤 참여 자체가 너무 재밌다.

 

 

요즘 같은 고환율 시대에 총 상금이 8천 달러라니...?!

 

행사 공식 홈페이지

https://aihackathon.gridge.co.kr/#schedule)

 

SpoonOS & Scoop AI Hackathon

 

aihackathon.gridge.co.kr

 

 

대략적인 행사의 정보

Neo(네오) 블록체인 플랫폼 에서 SpoonOS AI 에이젠틱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는데, 이를 홍보하기 위해 라는 미국, 싱가폴 등의 여러 나라의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Scoop Hackthon이라는 글로벌한 행사를 주관하는 것 같았다. 이번이 서울 차례였던 것이다.

 

 

이미지가 너무 챗gpt st라고 생각했다...!

 

 

타임 테이블

여담으로 1일차 저녁으로는 닭강정, 야식으로는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제공되었다.
흥미로웠던 점은 다국적 행사이다보니, 종교/비건을 배려하여 고기가 전혀 안들어간 샐러드나 다른 음식도 제공되었다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우리 팀 멤버 중의 한 분은 이슬람교도여서 다른 음식을 제공 받았다.

 

보통 해커톤은 대회 특성상 기획 -> 개발 단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13시에 시작하면 30분~1시간 정도 네트워킹 시간을 갖고 바로 팀 구성 후 아이디에이션부터 시작하기 마련이다. 나는 13시에 거의 딱 맞춰서 도착했다. 14시가 되었음에도, 주최 측에서 아직 행사 시작을 준비 중인 것 같아서 행사장이 살짝 어수선하다고 느껴졌다. 아무래도 여러 국적의 개발자들이 모이다보니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외국인 분들이 정말 많이 참여하셨다).

 

14시가 되어서 랜덤 팀 매칭 결과가 발표되었다. 항상 이 순간이 제일 긴장된다. 과연 무박2일을 함께 할 우리팀은 누가...? (두구두구두구..)

팀 테이블로 자리를 이동하고 보니, 어라라...? 총 5명 중에 나를 제외한 전원이 외국인인것이 아닌가....???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줘~ 이건 아니잖슴~~

그래도 나에게 불행 중 다행인 부분은 네 분 중 세 분은 한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실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한국어로 완전히 의사 소통이 되지는 않아서 배운 영어, 모르는 영어 총 동원해서 영어로 소통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papago도 적극 활용할 수 밖에..

 

그렇게 한명씩 자기소개를 하면서 각자의 기술 스택을 소개하였는데, 여기서 (개인적으로) 주최 측에 대한 두번째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팀 빌딩 할 때 스택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우리 팀은 구성원은 이렇게 되었다.

팀원 1 : 프론트 - React with TS
팀원 2 : 프론트 - React with TS
팀원 3 : 프론트 - React with JS
팀원 4 : 풀스택 - Next.js & Express (w.PostgreSQL)
팀원 5 : 백엔드 - SpringBoot with Java (w. MySQL)

 

일단 프론트가 과하게 많다고 생각했고, 백엔드 역량이 있는 두 명의 기술 스택이 다르다는 것(특히 DB에서)이 조금 신경 쓰였다.

결과론적으로는 문제가 되지는 않았으니 기우였던 것일까?

 

세 번째 아쉬움은 여러 기업에서 제휴 및 스폰을 받다보니, 세팅해야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17시가 되어서야 모든 사람의 세팅이 겨우 끝날 수 있었다. 아직 세팅 밖에 안 했는데 얼마 안 있어서 저녁 시간이 된 것이다...!

 

저녁 시간을 먹으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팀들은 벌써 아이디어 기획을 끝내고, 기능명세를 구체화하거나 와이어프레임을 작성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우리 팀은 5명의 생각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20시가 되니 이러다가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 돌아가겠다 싶어서 빠르게 각자의 아이디어를 검토했고, 결국 팀원 4의 아이디어가 선정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 팀은 무엇을 만들었나?

최종적으로 Gitguardian 라는 웹 서비스를 완성했다. github으로 협업을 하다보면 종종 git conflict(깃 충돌)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런 깃 충돌 과정에서 .json 파일을 추출할 수 있다. 우리 Gitguardian 서비스는 .json 파일을 업로드 하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 지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과정을 히스토리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베포된 url

https://gitguardian.online/

 

GitGuard Agent

Powered by SpoonOS Built on Agentic AI Framework GitGuard uses the SpoonOS Agent Framework for transparent, traceable AI decision-making. View the complete thinking process of the AI through our SpoonOS Trace visualization.

gitguardian.online

서비스 시연영상

 

 

이 서비스를 완성하기까지 팀원 4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이 친구가 없었다면, 우리 팀은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 돌아 갔을 것이다...

사실 우리 팀 중 아무도 수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지 못했다.

 

띠용?

 

아니 그런데, 그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1차 심사를 통과 했다는 것이다! 1차 심사만 통과해도 일단 순위권이다.

우리 팀 모두 다들 어안이 벙벙했다.

 

1번 팀부터 10번 팀까지 한번 씩 쭉 발표를 했다. 발표를 들어보니, 다들 너무 잘했다.
다른 팀들은 심사위원 분들께서 관심 있게 질문도 많이 하셨는데, 우리 팀은 질문이 거의 없으셨다.

그래, 본선 진출도 잘 한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별 기대를 안하던 찰나,

띠용?

 

 

무려 2위를 한 것이다...! 😮😮😮

정확히는 공동 2위 - 각 트랙별 1팀씩 (총 3팀)

 

초상권 보호를 위해 얼굴은 가렸다!

 

기념샷도 찍고, 인터뷰도 했다..!

특히 우리 팀의 중심이었던 팀원4, 이 친구가 엄청 좋아했다. 그래 넌 그럴 자격있어!

기분은 정말 좋았는데, 그래도 어느 한 곳 찝찝한 것은 왜일까?

 

 

이번 해커톤 행사를 통해 느낀 점

- 영어 공부,, 무조건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 상금 들어오면 일단 듀오링고 부터 바로 결제.

- 내가 지향하는 목표가 바로 옆에 있었다. 바로 팀원4의 역량이 그렇다. 이 친구 심지어 나이도 20살로 아주 어리다. 얼른 Node.js 와 Express 공부해서 이 친구처럼 Next.js를 쓸 수 있다고 당당하게 소개하고 싶다.

-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공부를 할수록 항상 겸손해야 함을 느낀다.

- 다음 해커톤에서는 팀에서 내가 캐리할 수 있도록 역량을 많이 키우고 싶다...!